활자 중독 코스프레
안구 정화용으로 강추
생산적 잉여니스트
2013. 11. 12. 23:37
한때 인테리어 디자이너도 (아주) 잠시 꿈꾸었던 바, 이런 '도무지 새로울 것 없는' 책을 선선히 지나칠 수 없었다. 사실 유명 화가의 도록도 아니고 이렇게 한번 쓱 보고 말 것 같은 일러스트 책은 웬만해선 잘 안 사거늘 이 책만큼은 꼭 갖고 싶어 발을 동동. 어제오늘 시꺼멓던 마음도 버지니아 존슨의 일러스트에 기대어 말끔하게 쏵 정화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보고만 있어도 몽글몽글 기분이 좋아진다. 어쩜 이렇게 수채화 색감이 예쁠 수 있지! 남들 다 아는 뻔한 얘기면 어때!! 눈이 즐거우면 장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