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모빌 상봉
공식 명칭은 플레이모빌. 그러나 나에게는 영플레이모빌. 내 또래 세대라면 다들 기억할 것이다. 굴지의 장난감 회사였던 영실업. 80년대 당시 플레이모빌을 라이센스 계약으로 공급하던 업체가 바로 영실업이었다. 영실업이 파는 플레이모빌, 그래서 영플레이모빌이라는 합성어로 7080 어린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원래도 장난감이 많았지만 여섯살 터울지는 동생 덕분에 장난감 마를 날이 없었다. 그중 태반이 인형. 그래서 중학교 때까지도 동생 방에서 인형놀이를 하곤 했다. (누가 보면 미친년이라고 할 정도로 혼자 극적인 상황극을 했음) 인형 다음으로 유별한 애정을 가졌던 장난감이 플레이모빌. 레고와 인형의 중간 지대에서 색다른 놀이의 맛이 있었다. 테마별로 소량씩 구매해서 수집하는 기쁨도 대단히 컸다. 그 많던 ..
병맛 다이어리
2015. 10. 10.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