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vetica, a Timeless Classic
업무 시간 중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는 딴짓 탑쓰리가 있다. 1. 바탕 화면 바꾸기 (바탕 화면은 마음의 창이다. 기분 고저를 수시로 표출한다.) 2. 엑셀 셀 색깔 채우기 (다양한 색상 조합을 꾀하며 컬러리스트 놀이를 한다.) 3. 문서 서체 바꾸기 (서체도 내용이다. 컨펌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가장 공들여서 시간을 투자하는 게 아무래도 3번. 용도폐기될 문서라도 이 서체 저 서체 닥치는대로 적용해보며 문서 스타일링을 시도한다. 아름다움도 좋지만 가독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지라 결국엔 맨날 사용하는 서체로 허망하게 돌아오는 게 다반사. 이보다 더 하나마나한 시간 버리기 뻘짓도 없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깨알 잉여로움. 헬베티카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상용되고 사랑받는 영문 서체다. 디자인을 살..
movie buff 빙의
2016. 5. 2.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