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New York
, , 등 누아르적 영화의 대부로 알려진 마틴 스콜세지가 메가폰을 잡은 뮤지컬 영화다. 개봉 당시의 흥행 참패가 수긍갈 정도로 3시간에 달하는 러닝 타임을 견디기에 너무나 지루하다. 스콜세지 스스로 이 영화를 '필름 누아르 뮤지컬'이라고 명명했듯이 기존 뮤지컬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건조함이 있다. 블링블링 희희낙락으로 점철된 일반 뮤지컬 영화와는 다르게 드니로와 미넬리의 갈등을 재즈 선율과 교차시키며 밝지만은 않는 극적 효과를 연출하고는 있으나,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무대 위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드니로와 재즈를 노래하는 미넬리의 장면 외 간간히 등장하는 재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다이니 뮤지컬 영화라는 명칭마저도 어색한 게 사실이다. 왕년의 로버트 드니로와 라이자 미넬리..
movie buff 빙의
2012. 12. 16.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