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BVSC!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 초반에 이르기까지 국내 씨네필 사이에서 의 인기는 가히 뜨거웠다. 이 영화를 좋아한다고 하는 고백은 뭐랄까... '거 쫌 영화 볼 줄 알고 음악 좀 들을 줄 아네' 하는 평균 이상의 문화소양을 나타내는 딜레탕트적 훈장 같았다. 당시만 해도 생소하게 느껴지던 이역만리 남미를 친숙하게 만들었고 정열이 넘치는 음악의 나라 쿠바에 대한 로망을 안겨주었다. BVSC의 극적인 탄생에서부터 노장 멤버들의 구비진 인생사, 그리고 그리고 만년에 찾아온 거짓말 같은 인기와 성공. 각 멤버의 인생 하나하나가 통한의 음악이자 환난도 꺾지 못한 정열의 노래였다. 1996년 영국 레코드 프로듀서 닉 골드와 미국 기타리스트 라이 쿠더는 쿠바 음악과 서부 아프리카 음악을 재발견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
movie buff 빙의
2018. 1. 7.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