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ying Inertia
이십 대를 곰곰이 복기하면 종일 시간이 남아돌고도 남았던 것 같다. 어쩜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인터넷만 하면서 죽치곤 했던지.나이 먹을수록 인생에 가속도가 붙는다더니 과연 그러하다.어찌나 시간이 잘도 가는지 시간에 그리도 관대했던 나마저도 시간 자린고비가 되어가고 있다.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되는 경험은 최대한 줄이고 시간 투자 대비 극대화된 효과를 누리고자 매일 짱돌을 굴려보지만 줄줄 새는 시간을 막는다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시간 낭비 못지않게 치료가 시급한 게 있다면 나의 (죽일) 귀차니즘. 가끔은 이렇게 귀차니즘 말기의 내가 어떻게 회사에 다니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만날까 신기하지만 이놈의 귀차니즘이 눈치는 또 있어서리 강제성이 있고 사회력에 위해가 되는 영역은 귀신같이 비활성모드가 된..
야매 미슐랭
2018. 8. 28.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