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퀼리브리엄
근 15년 전 제작된 묵은지 영화. 국내에는 이듬해인 2003년에 개봉했다. non-sci fi인 나도 대략 이해가 쉽고 크게 새롭지 않은 SF 영화. 작품의 완성도보다 주연의 빼어난 존재감이 다 한 영화. 요즘은 활동이 뜸해진 크리스천 베일의 눈부신 리즈 시절이 박제되어 있다.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연기면 연기, '다 가진' 스타가 발산하는 미학적 유희. (몸짱 아니랄까봐 상체 탈의씬은 빠지지 않고 등장) 크리스천 베일은 총질과 동양 무예를 융합한 '건 카타(Gun Kata)'라는 무술 공법의 최고 유단자로서 터럭 하나 다치지 않고 다대일로 적을 무찌르는 현란한 액션 신공을 선보인다. 덕분에 이소룡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은, 저게 진정 가능해?라고 반문할 정도의 리얼리티 제로의 갓베일..
movie buff 빙의
2017. 10. 4.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