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의 모험국내도서저자 : 제임스 워드(James Ward ) / 김병화역출판 : 어크로스 2015.10.21상세보기 나도 한때 문구 오덕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품위 제고랄 것도 없이 그저 생계 유지에 필요한 비품 사는 데에도 월급이 남아날 새가 없지만, 딱히 소비가 필요없던 학창 시절 문구만이 유일한 지출 항목이었다. 매 새학기가 시작하기 전이면 으레 이대 앞 아트박스까지 부러 가서 새 필기류를 장전, 새로운 출발을 위한 목욕재계를 했다.새 펜 하나만으로도 기분이 업되고 공부가 더 잘된다고 믿었던 단순무구의 사고회로. 막 새로 산 하이텍 펜이 어쩌다가 재수없게 교실 바닥으로 수직 낙하, 심이 구부러져 못쓰게 되면 세상이 무너질듯 비분하고,빌려간 펜의 잉크가 손가락 두 마디는 족히 줄어들 때까지 실..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저자 김홍민 지음 출판사 어크로스 | 2015-06-1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광고할 자본도 없고 직원은 세 명뿐, 그러나 우리는 우리만의 ... 일면식 하나 없지만 왠지 모를 일방적 친근감으로 연모 중인 북스피어 김홍민 대표. 마포 김사장이라는 닉네임으로 셀프 브랜딩을 시도, 출판계 한켠에서 마니아적 교주이자 준 연예인급 존재감을 과시하며 절찬리 활동하고 있다. 만면에 뻔뻔함이 가득하고 기상천외 발칙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마케팅으로 장르 문학계에서 가늘고 길게 선방하고 있는 출판계 기인. 그런 그가 그간 여기저기 기고했던 글조각들을 묶어 책을 냈다.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라는 캐치프레이즈는 김사장이 북스피어 창립 이래 잠언처럼 밀고 있는 구호다. 오늘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