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참 문구인
문구의 모험국내도서저자 : 제임스 워드(James Ward ) / 김병화역출판 : 어크로스 2015.10.21상세보기 나도 한때 문구 오덕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품위 제고랄 것도 없이 그저 생계 유지에 필요한 비품 사는 데에도 월급이 남아날 새가 없지만, 딱히 소비가 필요없던 학창 시절 문구만이 유일한 지출 항목이었다. 매 새학기가 시작하기 전이면 으레 이대 앞 아트박스까지 부러 가서 새 필기류를 장전, 새로운 출발을 위한 목욕재계를 했다.새 펜 하나만으로도 기분이 업되고 공부가 더 잘된다고 믿었던 단순무구의 사고회로. 막 새로 산 하이텍 펜이 어쩌다가 재수없게 교실 바닥으로 수직 낙하, 심이 구부러져 못쓰게 되면 세상이 무너질듯 비분하고,빌려간 펜의 잉크가 손가락 두 마디는 족히 줄어들 때까지 실..
활자 중독 코스프레
2016. 4. 3.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