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의 (난감한) 귀환
왕이 귀환했다. 생사 여부마저 갸우뚱하던 주성치의 건재를 알리는 신작 두둥! 주성치가 국내에서 도타운 마니아 층을 양산하던 시절, 나 역시 자타가 공인하던 주성치 빠였지만 주성치가 하락세를 걷기 시작하던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시나브로 주성치와 멀어지기 시작, (주성치 스스로가 영화계에서 종적을 감추기 시작한 때이기도 함) 주성치를 신봉했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지금, 주성치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가 개봉했다는 소식에 다시 고개를 처든 팬심. 주성치 탄생일이 다가오면 교내 방송에 사연을 보내고 주성치를 심도 있게 스토킹하기 위해선 자유로운 언어 소통이 필수이므로 기필코 중문과에 들어가고 말겠다고 설레발을 치고 주성치 명찰을 여유분으로 파서 명찰 놓고온 아해들에게 무료 대여를 하던 주성치 열혈팬부심은..
movie buff 빙의
2016. 6. 18.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