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때 인테리어 디자이너도 (아주) 잠시 꿈꾸었던 바, 이런 '도무지 새로울 것 없는' 책을 선선히 지나칠 수 없었다. 사실 유명 화가의 도록도 아니고 이렇게 한번 쓱 보고 말 것 같은 일러스트 책은 웬만해선 잘 안 사거늘 이 책만큼은 꼭 갖고 싶어 발을 동동. 어제오늘 시꺼멓던 마음도 버지니아 존슨의 일러스트에 기대어 말끔하게 쏵 정화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보고만 있어도 몽글몽글 기분이 좋아진다. 어쩜 이렇게 수채화 색감이 예쁠 수 있지! 남들 다 아는 뻔한 얘기면 어때!! 눈이 즐거우면 장땡이다!!!
'활자 중독 코스프레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미가 있지만 재미 없음의 역설 (0) | 2013.11.22 |
---|---|
현재 중국을 이해하는 문학적 바로미터 (0) | 2013.11.13 |
soon to be 치나스키 (0) | 2013.11.12 |
부모라는 이름의 전차 (0) | 2013.09.19 |
게으름을 게으르다 논하지 말 것 (0) | 2013.06.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