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입교
지성 지수 좀 높여보겠다고 맹독서 모드에 불타고 있지만, 배출 없는 흡입은 아무 짝에 쓸모가 없다. 내것으로 소화하지 않는 독서는 하나마나 하고, 책장을 덮고 나면 뭘 읽었는지조차 기억이 가물하다. 하여, 나도 이제 '뭐라도 일단 쓰고 보는' 부지런한 인간이 되어 열혈 블로깅에나 매진해볼까 싶어 초대권을 구걸, 드디어 블로거들의 성지로 명명되는 티스토리 입성에 성공하였다! 휑뎅그레한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만 대충 블로그 모양새를 갖추고 오늘부터 바지런히 곳간을 채워나가야지!라는 결연한 마음으로 모니터에 앉았는데... 뙇, 지금 3시간 째 스킨에 어울리만한 이미지를 구글링하고 있다. 여전히 맘에 쏙 드는 이미지가 입수되지 않아 은근슬쩍 빡이 치고, 무차별 전자파 세례에 눈알이 따꼼따꼼하다. 이런 집념으로..
병맛 다이어리
2012. 10. 26.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