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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of hypertext

nothing beats the original

생산적 잉여니스트 2014. 1. 2. 21:33

아무리 훌륭한 변주라도 원조를 따라갈 순 없다. 

스매싱 펌킨스와 딕시 칙스를 비롯한 여러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했지만 플릿우드 맥 버전이 무조건 갑임.

젊고 파릇했던 음성보다 초로의 메마른 목소리가 더 매력적인 스티비 닉스.

심연에서부터 길어지는 걸걸한 음색에서 소싯적 만고풍상 다 겪어봤을 듯한 인생 내공이 느껴진다.  

이 언니 목소리뿐 아니라 비주얼에서 뿜어나오는 포스도 어마어마하다.

거의 20년 전 동영상이니 당시 오십줄에 들어섰을 때다.

나이가 무색하게 긴 금발과 몸에 밀착하는 블랙 드레스를 완벽히 소화해낸 미친 미모.

한때 음악 활동을 함께하던 동료이자 배우자였던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무대라 더욱 특별하다.

어쿠스틱으로 들어 더 감미로운 불후의 명곡.

신년은 마성의 스티비 언니와 함께 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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