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혁명국내도서저자 : 돈 탭스콧(Don Tapscott),알렉스 탭스콧(Alex Tapscott) / 박지훈역출판 : 을유문화사 2017.01.20상세보기 절찬리 대선을 앞두고 얼마 전 세기의 역작(?) 영화 을 보았다.시사 요정/요괴/야수 김어준 제작, 최진성 감독에 빛나는 전격 다큐.박근혜 당선 ‘부정 개표’ 총수가 결코 무조건적 음모론자가 아님을만천하에 입증하는 기념비적 위엄을 달성했다.국민의 의사가 조작되고 진실이 왜곡되는‘가짜’ 민주화 사회를 살고 있다는 사실에살 떨리는 분노와 울분을 금할 길이 없었다. 전자 개표로도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대관절 어떤 방식으로 정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나아가 이런 가당치도 않는 대국민 사기극을 근절할 수 있다는 말인가?저자 가라사대, 블록체..
엔트로피국내도서저자 :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 이창희역출판 : 세종연구원 2015.04.01상세보기 패션이나 음악만 유행을 타는 것이 아니다. 학문 이론도 유행을 탄다. 내가 엔트로피(Entropy)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것은 90년대 말 고등학교 시절. 언어영역 지문에 단골로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이 엔트로피였다. 우주의 에너지 총량은 일정하며(열역학 제1법칙), 엔트로피 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열역학 제2법칙). 제 2법칙에 의거하여 유용한 에너지가 손실되는 것이 바로 엔트로피다. 제레미 리프킨이라는 세계 석학이 17세기 뉴턴의 기계론에서 맞서 정립한 대안적 세계관이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 수학 공식처럼 외웠고 그 이면에 담긴 철학적 도저함과 통찰력은 아무도 알려주지..
멋진 신세계국내도서저자 : 올더스 헉슬리(Aldous Leonard Huxley) / 정홍택역출판 : 소담 2002.01.01상세보기 만인을 위해 만인이 존재하며 공유•주체성•안정을 위해 개인이 무참히 말살되는 세상.대중이 공산품처럼 규격화되어 보편성만이 최고 가치로 여겨지는 ‘무늬만’ 조화로운 세상.오직 쾌락만이 존재할 뿐 고통과 질병은 철저히 배격되는 세상.과학기술이 인간의 통제 도구로 복무하는 세상.헉슬리는 과학기술이 괴물로 둔갑한 가상 현실을 '멋진 신세계'라고 명명했다. 그런데 과연 헉슬리가 풍자한 세상이 지금보다 더 암울하다고 할 수 있을까? 어쩌면 현재가, 혹은 다가올 미래가 더 디스토피아에 가깝지 않을까? 헉슬리는 개인이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살 수 있..
마스터 알고리즘국내도서저자 : 페드로 도밍고스(Pedro Domingos) / 강형진역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6.07.30상세보기 러닝머신은 알아도 머신러닝은 생소하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알고리즘에 대한 기억은 전무하다. 마스터 페이지까진 익숙하지만 마스터 알고리즘이라니 금시초문이다. 이런 내가 머신러닝으로 마스터 알고리즘 창안을 주창하는 교본을 완독했다. …… 엘릭서를 팝니다저자는 과학자의 탈을 쓴 약장수. 능수능란한 요설과 풍부한 간증을 주무기로 마스터 알고리즘이라는 영약을 판다. 저자에 따르면 ‘잘 만든’ 마스터 알고리즘 하나로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이란 올바른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뿐. 저자는 자신이 일러주는 대로만 잘 따른다면 누구나 쉽게 마스터 알고리즘을 발명..
사피엔스의 미래국내도서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스티븐 핑커(Steven Pinker),매트 리들리(Matt Ridley) / 전병근역출판 : 모던아카이브(모던타임스) 2016.10.24상세보기 멍크 디베이트(Munk Debates): 연 2회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 세계 정상급 지식인이 2인 1조로 짝을 맞춰 국제 현안을 논하는 토론. https://www.munkdebates.com/ 2015년 11월, 하반기 멍크 디베이트의 서막이 올랐다. 4인의 발군 논객이 한 자리에 모여 ‘인류의 미래’를 화두로 첨예한 지성 배틀이 치러졌다. 인류의 진보를 낙관하는 스티븐 핑커와 매트 리들리. 그에 맞서 회의론적 미래관을 주창하는 알랭 ..
중국의 미래국내도서저자 : 마르테 셰르 갈퉁(Marte Kjær Galtung),스티그 스텐슬리(Stig Stenslie) / 오수원역출판 : 부키 2016.12.23상세보기 저 멀리 큼지막한 글씨로 “점포 정리 80% 할인”을 떡 하니 붙여놓은 폐업 직전의 가게가 시야에 걸려든다, 참새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이내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심 봤다라는 반가움도 잠시, 가까이 다가가니 코딱지만하게 80% 앞에 새초롬히 적어놓은 “최대”라는 두 글자가 보인다. 꼼수 아닌 꼼수를 발견하노라면 그럼 그렇지 하는 실망 반, 누굴 호갱으로 알고 있네 하는 분노 반이 쓰나미로 몰려 오는 흔하딘 흔한 경험. 오바 좀 해서 도 대략 이와 비스무리한 기분을 들게 한다. 라고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49가지 단..
중국, 그래도 중국국내도서저자 : 왕이웨이 / 한민화역출판 : 서울문화사 2016.03.30상세보기 빨간 모자가 할머니 댁에 도착했을 때, 문이 열려 있어서 놀랐습니다.할머니 방으로 들어갔을 때, 모든 것이 너무 이상해서 빨간 모자는 생각했습니다.'맙소사. 내가 왜 이렇게 무서워하지? 나는 할머니 댁에 있는 것을 좋아하잖아!'빨간 모자가 말했습니다."안녕하세요." 하지만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빨간 모자가 할머니 침대로 다가가서 커튼을 젖혔습니다.거기에 할머니가 두건을 깊게 눌러쓰고 누워있었고 매우 이상해 보였습니다."아, 할머니, 귀가 정말 크시네요!" – "내가 너의 목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서란다!" –"아, 할머니, 눈이 정말 크시네요!" – "내가 너를 더 잘 보기 위해서란다!" –"아, 할머니..
야망의 시대국내도서저자 : 에번 오스노스(Evan Osnos) / 고기탁역출판 : 열린책들 2015.07.10상세보기 때로는 후일담에서 ‘진실’을 건진다개인적으로 후일담의 골격을 갖춘 글 읽기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후일담은 무릇 편향적인 시각을 담지하기 마련이며 정제되지 않은 감성팔이 논조가 난무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한 개인의 후일담은 가볍게 치부할 수 있을지 몰라도 한 집단에 귀속된 여럿의 후일담이라면, 그리고 그 묶음에서 일종의 사회학적 패턴을 도출할 수 있다면 이는 유의미한 사유의 대상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의 저자 에번 오스노스는 지의 기자로 활동하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특파원을 지냈다. 8년 간 중국 본토에 체류하며 격동의 변화가 일렁이는 현대 중국의 면면을 찰찰히 기록..
아시아의 힘국내도서저자 : 조 스터드웰(Joe Studwell) / 김태훈역출판 : 프롬북스 2016.01.21상세보기 국사에는 설민석, 아시아-중국에는 조 스테드웰시쳇말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을 두고 ‘영바’라고들 한다. 이 조어법에 따르면 나는 ‘중바’다. 중문과를 나와서도 중국어를 1도 하지 못하는 천하의 애달픈 ‘중바.’ ‘중국어를 못해 슬픈 짐승’이지만 괜스레 중문과 ‘부심’을 부리고 싶은 중생에게 조 스테드웰은 요점만 콕콕 집어주는 마성의 스타 강사로 다가왔다. 어디 가서 중국 좀 안다고 두루뭉술 젠체하고 싶다면, 한 술 더 떠 아시아 전반의 사회경제사도 곁들이며 시간과 장소가 교직하는 좌표 속 중국을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까지 탑재했다고 만천하에 티를 내고 싶다면, 조 스터드웰의 이야말로 이 두..
(http://www.makeuseof.com) 현재 전 세계 e-리더 표준은 누가 뭐래도 아마존 킨들.2007년 출시 이래 전자책 전 세계 전자책 시장 지형도를 석권, 아마존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는 충일한 견인차로 복무중이다.2010년 범용 아이패드의 출현으로 잠시 맹주자리에 견제를 받기도 했으나독서에 최적화된 e-리더 가운데에선 아성의 1인자.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사실은 소니가 이보다 몇 년 앞서 e-리더 혁명을 최초로 시도한 바 있다는 것!그러나 사용자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UI와 빈약한 콘텐츠 풀로제대로된 엠비언트 구축에 실패. 시장에서 기 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무참히 퇴출된 바 있다.전자책 업계에 혁신을 일으키진 못했으나 시장 '최초'가 반드시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님을 ..